부동산 주택

올해 막차 사전청약 1.7만 가구 공급…서울 대방·구리갈매 포함

공공 사전청약 1만3,600가구·민간 사전청약 3,300가구

2021년 공공사전청약 공급계획(국토부 제공)2021년 공공사전청약 공급계획(국토부 제공)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 물량으로 1만 7,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내 위치한 대방 등 우수한 입지를 갖춘 물량이 대거 포함돼 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만 3,600가구의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3,300가구 규모의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총 6,214가구) 및 구리갈매역세권·안산장상 등 수도권 주요 입지(총 7,338가구)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고양창릉 지구에서는 전체 3만 7,000여 가구의 공급물량 중 공공분양 1,125가구(S5·S6블록)·신혼희망타운 572가구(A4블록)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에는 전용 74·84㎡의 중형면적 물량 279가구도 포함된다.

부천대장 지구는 전체 1만 9,0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중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A7·A8블록) 821가구 및 신혼희망타운(A5·A6블록) 1,042가구가 계획돼 있다.

3기 신도시 외에 구리갈매역세권(1,125가구)·안산장상(922가구)·서울대방(115가구)·성남금토(727가구) 등에서도 7,338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 및 인허가절차 등을 고려해 동작구 수방사 부지를 같은 서울 내 위치한 서울대방 부지로 대체했다.

구리갈매역세권 지구는 서울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연접한 서울태릉·구리갈매 지구와 연계 개발되는 지역이다. 사전청약으로 신혼희망타운 1,125가구(전용 46?55m2㎡)가 공급된다.

안산장상 지구는 안산시청, 광명역 사이에 위치한다. 1만 4,000여 가구 중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 638가구(전용 59㎡)·신혼희망타운 284가구(전용 55㎡)를 공급한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 분양주택은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분양가가 산정된다. 국토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이하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공급지구 중 남양주왕숙·부천대장·인천계양·성남금토 등 대부분 지역이 3억~5억 원대로 책정됐다. 다만 입지 및 규모에 따라 고양창릉은 4억~6억 원, 서울대방은 7억 원 대의 추정분양가가 산출됐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다만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무주택세대구성원·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돼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특별분양의 경우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자산요건·소득요건?무주택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한다. 구체적인 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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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 및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이다.

공급물량의 30%는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우선공급(1단계)하고,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 및 그 외 대상에게 공급(2단계)한다.

공공분양주택은 내년 1월 10~14일까지 5일 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1월 17~18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19~21일에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시행한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1월 24일에 일괄로 청약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 동일기간 동안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를 진행하고, 1월 2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내년 2월 17일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인천검단(3개 단지), 평택고덕(1개 단지) 지구에서 총 3,3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중흥(중흥 S-클래스), 제일(제일 풍경채), 호반(호반 써밋), 대방(대방 디에트르)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인천검단 지구에서는 총 7만 5,000가구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다. 이번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B20-2 등 3개 블록 내 전용 72~147㎡ 약 2,666가구로 중흥 등 3개 업체가 공급한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총 6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46블록 내 전용 84~115㎡ 총 658가구로 대방에서 공급한다. 면적규모는 모두 전용 84㎡ 이상이며, 전용 100㎡ 이상도 139가구가 공급된다. 2023년 10월 입주예정이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사전청약 단지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검단은 평형별 3억~6억 원대(3.3㎡당 1,300만 원), 평택고덕은 4억~6억 원대(3.3㎡당 1,400만 원)로 분포됐다.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란 설명이다.

추정 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 사유로 본 청약 시점에 변동될 수 있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680여 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된다. 일반공급분 외에도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302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다만 소득기준 160%를 초과하는 사람은 부동산자산 3억 3,000만 원(전세보증금 제외) 이하인 경우에만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추첨제 신청을 할 수 있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거주요건은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하고,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기간 충족이 필요하다. 사전청약 접수는 내년 1월 10~12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1월 18~20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 다른 분양주택 일반청약에 신청이 가능하나,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당첨자 발표일이 동일한 단지에 중복 청약 시 모두 무효 처리된다.


노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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