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격리 10일에서 5일로 단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팀과 주지사들 간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 속에 돌출된 검사 키트 부족 사태에 대한 연방정부의 대응 부족을 인정하면서 검사 부족 현상을 줄이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AP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팀과 주지사들 간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 속에 돌출된 검사 키트 부족 사태에 대한 연방정부의 대응 부족을 인정하면서 검사 부족 현상을 줄이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AP 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 19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5일로 단축할 것을 권고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날 “코로나19의 전염이 통상 초기 단계인 증상 발현 이전 1∼2일과 이후 2∼3일 안에 발생한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격리 기간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CDC는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 정책도 조정했다. 이에 따라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은 사람은 감염자 접촉 이후에도 격리하지 않되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관련기사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은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CDC는 권고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보건 당국이 검토 중인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 단축에 대한 질문에 의료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지침은 뭐든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 국내선 여객기 승객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국내선 탑승자 백신 접종 의무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