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과기정통부, 기술패권 시대 맞아 '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체계' 구축

AI·6G 등 10대 필수전략기술

R&D에 내년 3조3,000억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술패권 시대를 맞아 오는 2022년 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 미래기술 혁신과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하고, 인재 육성에도 나서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28일 과기정통부는 ‘2022년 과기정통부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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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내년은 디지털 뉴딜과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주권 확보와 디지털 대전환의 기회를 선점하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보호 전략에 따른 인공지능(AI)과 6G 등 ‘10대 전략기술’을 구체화하고, R&D에 3조3,000억 원을 투자한다. 또 도전적 연구개발을 위해 ‘DARPA’와 유사한 R&D 기획·관리 기관도 도입한다. 미국 국방부 산하 DARPA는 과감한 R&D 투자로 음성인식 기술 등 다양한 혁신적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한·미간 양자·6G 공동연구에도 나선다.

미래기술 혁신을 위해서는 누리호 2차와 달 궤도선 등을 내년 중 발사할 계획이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에도 본격 착수해 오는 2035년까지 우주 개척에 3조7,235억 원을 투입하다. 또 내년 탄소중립 원천기술에 1,486억 원, 미래 소재기술에 1,838억 원, 바이오 전략기술에 116억 원, 백신 개발·연구 인프라 인력 양성에 1,064억 원을 투자한다. 내년 기초연구 예산은 2조5,500억 원으로 편성해 융복합 연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뉴딜 가속화를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데이터정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디지털 플랫폼 중장기 정책을 내놓는다. AI에 586억 원, 클라우드 전환에 599억 원,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668억 원, 6G 기술 확보에 323억 원을 투입한다. ICT(정보통신기술)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에 413억 원을 편성하고, 내년 디지털 인재 2만 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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