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도네시아에서 대박 난 K-푸드…GS더프레시, 연 매출 20% ‘쑥쑥’

떡볶이·김밥·라면·김치 등 현지 인기

최근 7호점 열어…6일 만에 1만 명 방문

최근 새롭게 문을 연 GS더프레시 인도네시아 7호점 전경/사진 제공=GS리테일최근 새롭게 문을 연 GS더프레시 인도네시아 7호점 전경/사진 제공=GS리테일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GS더프레시가 K-푸드 성지로 거듭나면서 한류 열풍을 이어 나가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GS더프레시(GS수퍼마켓)의 K-푸드 매출이 첫 진출한 2016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연평균 20.1% 신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K-푸드로 꼽히는 상품은 떡볶이, 김밥, 라면, 김치, 한국산 배 등이다. GS더프레시 측은 “K-푸드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 상품 할인 및 음식 체험, 20m 크기 김밥 말기 행사, 한국 관련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을 진행했던 ‘코리아푸드페스티벌’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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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K-푸드 열풍에 힘입어 GS더프레시는 최근 인도네시아 7호점을 신규 오픈했다. 7호점인 GS더프레시 박시즈 123몰점은 오픈 6일 만에 약 1만 명의 고객들이 다녀가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GS더프레시는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해 현재 7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차별화된 쇼핑 환경, 색다른 문화 공유, 할랄 인증 상품 등이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또 ‘코리아푸드존’을 구성해 K-푸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현지 시장 및 소비자 니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이에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구당 가람의 투자회사인 PT NIS를 통해 유상증자 방식으로 3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정섭 GS리테일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7호점 오픈으로 K-푸드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GS더프레시가 인도네시아에 올해만 2개 점을 추가로 열면서 한국의 선진 유통을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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