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 수 급증 소식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83포인트(0.26%) 상승한 3만6,398.21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4포인트(0.10%) 내린 4,786.35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89.54포인트(0.56%) 하락한 1만5,781.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8일) 시장은 오미크론의 확산세와 위험도 등에 대해 주목하며 기술주 위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3,09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주 전과 비교할 때 105%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단 올 1월 25만1,232명에 근접한 수치다.
다만, 확진자 수 급증에 비해 입원 환자는 2주 전 대비 6% 증가한 수준이고, 사망자는 오히려 5% 줄어들며 위험도는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도 미국 보건당국이 격리 지침을 완화한 것도 증시 투자 심리 개선에 일부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종전 10일에서 절반인 5일로 낮춘 부분 역시 산업계의 환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 유가는 수요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0.41달러(0.5%) 오른 배럴당 75.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