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요양병원·학교·교회 집단감염’…광주 80명·전남 39명 확진

집단감염 발생한 병원 소독 /사진=연합뉴스집단감염 발생한 병원 소독 /사진=연합뉴스




광주와 전남에서 요양병원과 학교, 교회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하루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8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839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를 시행한 북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격리 중 2명이 확진됐다.

역시 코호트 격리 중이던 남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6명이 추가됐으며 이 병원과 관련한 누적 환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전날 학생과 교직원 등 841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한 남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9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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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소재 유치원과 광산구 소재 중학교에서도 확진자가 한 명씩 발생했으나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부경찰서에서는 격리 중이던 경찰관, 남구의회에서는 구의원이 확진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는 전날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970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순천 14명, 신안 8명, 목포·여수·나주 각 3명, 광양·해남 각 2명, 고흥·보성·무안·장성 각 1명이다.

순천에서는 유증상을 호소한 초등학생 1명이 검사를 받고 확진돼 교직원과 학생 전체를 상대로 전수검사를 했고 학생 5명과 보호자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안에서는 교회와 관련된 연쇄 감염(n차 감염) 사례로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9일 광주의 확진자 한 명이 신안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전수검사를 통해 지난 23일부터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교인과 접촉자 등 이 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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