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연계해 신소재·부품 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을 추진 중인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정부 승인을 위한 최종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승인신청서에는 산업단지 명칭을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로 확정하고 승인대상 지역의 위치·면적·토지이용계획 및 주요 유치업종, 산단 조성으로 주변 지역에 미치는 환경·교통·재해 영향 검토를 담고 있다.
토지이용계획으로는 전체 면적의 49.2%(135만6,000㎡)를 산업시설용지로 활용하며 이외에 주거용지 11.8%(32만4,000㎡), 공공시설용지 32.7%(89만9,000㎡), 복합용지·상업시설용지·지원시설용지 등 6.3%(17만4,000㎡)다.
승인신청서 제출 이후에는 오는 29일부터 산업단지계획 열람공고를 시작하게 되며 내년 1월 7일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업시행자인 LH·세종도시교통공사가 주관하는 합동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합동설명회를 통해 산업단지에 편입되는 관계인과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산업단지 계획 승인·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추진중인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연서면 일원 275만3,000㎡ 규모에 사업비 약 1조 8,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8,20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916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며 국가산단 조성이후 30년간 경제적 효과는 20조6,000억원, 산업단지 종사자수는 1만9,000명으로 추정된다.
제반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오는 2023년 보상협의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까지 조성공사가 완료된다.
시는 LH, 세종도시교통공사, 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합동 TF팀을 구성 운영해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 등 국가산단 조기 조성 및 성공 정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승인권자인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행정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기업유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민과 상생하는 성공적인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