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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밤이 좋아' 정동원 신임 본부장 출격…시청률 5.6%로 자체 최고

'화요일은 밤이 좋아' / 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제공'화요일은 밤이 좋아' / 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제공




'화요일은 밤이 좋아' 이현우-김정민과 신영숙-김호영이 '쌍대장'으로 나선 가운데 정동원이 신임 본부장으로 전격 출격한 '송년의 밤 특집'이 펼쳐졌다.




2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4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기준 5.6%를 기록해 자체 최고 기록 경신과 함께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오빠' 이현우-김정민, '독보적 뮤지컬 배우들' 신영숙-김호영이 '쌍대장'으로 출격했다.

먼저 김호영이 '핫 스터프(Hot Stuff)'를 부르며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후 탈진한 듯 무대에 쓰러져 웃음을 안겼다. 신영숙은 '황금별'로 가창력을 선보인 후 '화밤'에 나오기 위해 "낮에 공연을 하고 나서 노래방으로 달려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등장한 이현우는 '꿈'을 부르며 랩을 선보였고 김정민은 '무한지애'로 록발라드의 진수를 증명했다.


본격적인 일 대 일 데스매치 첫 번째로 나와 홍지윤을 지목한 김호영은 홍지윤 버전으로 선곡했다며 정면승부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홍지윤은 확실히 이겨보겠다면서 트롯 입문 당시 부른 노래인 '짠짜라'를 열창했다. 하지만 김호영이 구성진 민요창법으로 '목포행 완행열차'를 불러 100점 축포를 터뜨렸다.



이어 '무한지애'를 너무 좋아했다던 강혜연이 김정민을 지목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강혜연은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김정민은 '내가 아는 한 가지'를 불러 97점 동점을 이뤘다. 김호영은 "술을 못 마시는데 흑맥주를 마시면 저런 맛일 것"이라며 김정민에게 찬사를 쏟아냈다. 이후 등판한 마리아는 별사랑을 불러내 '진또배기'로 95점을 얻었고 별사랑은 '분다 분다'로 94점을 기록했다.

그런 가운데 팀 구분이 없는 합동 무대가 이목을 끌었다. 신영숙은 김다현-김태연과 '나에게로의 초대'로 감동을 선사했고 이현우는 마리아와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를 불렀다.

지고 있던 붐 팀은 승점 2점이 걸려있는 언택트 라운드에 의지를 불태웠다. 양지은은 마늘 농사가 망해 속상하다는 신청자가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을 요청하자 '미스트롯2' 결승곡 리스트 중 하나였다는 남다른 감회를 전하며 99점을 획득했다. 김다현이 트롯으로 사이가 좋아졌다는 트롯모녀가 신청한 '세월 가면'으로 98점을 기록해 양지은이 판세를 뒤집었다. 뒤이어 김호영이 양지은-별사랑과 '트롯 트리오'를 결성해 '인생은 짜라짜', '무조건'으로 흥을 전했다.

5라운드에서는 신영숙과 김태연이 맞붙었다. 신영숙은 뮤지컬 맘마미아 '위너 테이크스 잇 올(The winner takes it all)’을 선곡해 98점을 받았다. 김태연은 '어머님'을 선택했지만 "그 어미는 내가 하겠다"라며 도우미를 자처한 김호영이 코믹한 제스처로 내내 김태연을 방해해 95점을 기록했다. 김태연이 망연자실하자 이현우, 김정민은 김호영에게 원성을 터트렸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대결 '행운권 라운드'에서는 '행운본부' 신임본부장을 맡은 정동원이 등장해 '물망초'를 불렀다. 정동원은 '행운 요정을 이겨라' 코너를 내놓으며 '내일은 국민가수' 류영채와 임지민을 호명했고 두 사람은 '검은고양이 네로'로 91점을 얻었다. 남아있던 은가은과 이현우가 승부에 나섰다. 은가은은 '비나리'로 96점을, 이현우는 '마이 웨이(My Way)'로 93점을 획득했다. 장민호 팀이 행운권을 먼저 뽑아 '-4'를, 붐 팀은 '꽝'이 나오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민이 신곡 '미치도록 그립다'를 부르며 2021년 마지막 '화밤'을 마무리했다.


엄수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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