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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 영항, 코스피지수 3,000선 밑으로[마감시황]

0.89% 하락한 2,993.29에 거래 마감해

현금배당락 지수보단 높은 수준에 장 종료

개인 투자자는 양대 시장에서 3.1조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26.95포인트(0.89%) 내린 2,993.29에 장을 마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26.95포인트(0.89%) 내린 2,993.29에 장을 마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배당락 영향에 3,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지난 28일까지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물을 내놓던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양대 시장에서 총 3조 1,000억 원 수준의 매수세를 보였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5포인트(0.89%) 내린 2,993.29에 거래를 마쳤다. 비록 전 거래일 대비 약세로 장을 마치긴 했지만, 현금 배당락 지수(2,978.21)보단 높은 수준에서 장을 종료해 배당락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1조 7,369억 원, 외국인은 1,274억 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배당 차익거래를 노리고 지난 6거래일간 매수세를 이어오던 금융투자는 이날에만 1조 4,951억 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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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 28일에만 1조 9,975억 원을 팔아치우며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매도세를 가동했던 개인은 이날 1조 8,429억 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대주주 양도세 이슈 종료로 개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해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카카오(0.44%), 삼성SDI(1.84%)를 제외하면 대체로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500원(1.87%) 내린 7만 8,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7만 원 대로 내려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1포인트(0.06%) 오른 1,028.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90억 원, 6,641억 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 1,405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이치엘비(5.82%), 알테오젠(0.27%)을 빼고 모두 전날보다 내린 주가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6.34%), 에코프로비엠(-3.93%), 펄어비스(-3.43%), 카카오게임즈(-3.76%), 셀트리온제약(-6.91%) 등이 3%를 웃도는 하락률을 나타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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