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관세청 "올해 수출 코로나 기저효과 넘어서...실질적 증가세"






관세청은 올해 수출이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배제하고도 실질적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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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31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우리 수출의 변천 과정' 자료를 통해 작년 12월 이후에는 월별 수출액이 2017∼2019년 같은 달 평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작년 4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이동 제한 등으로 수출이 급감(전년 동월 대비 -25.6%)했다가 주요 교역국의 이동 제한이 해제되면서 점차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7월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하는 등 점진적인 회복이 시작됐고, 작년 9월에는 총수출도 7개월 만에 증가(+7.1%)했다는 설명이다.

수출 증가세는 올해에도 계속돼 이달 13일에 이미 연간 최대 수출액 기록을 돌파했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2018년 6,049억달러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의약품, 컴퓨터 주변기기, 간편식, 친환경차 등은 수출이 급감했던 시기에도 수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 승용차, 화장품, 무선통신기기, 차 부품, 정밀기기 등의 수출은 작년 7월 전후부터 회복세를 보였고 석유제품, 철강제품, 의류, 섬유직물 등의 수출은 더딘 회복 끝에 올해 들어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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