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이억원 기재부 차관 "내년 물가 흐름 '상고하저' 될 것"

"상반기 기저효과 등으로 상승세 보이다 점차 둔화될 것"

올해 소비자물가는 2.5% 올라 10년 만에 최대

이억원(왼쪽) 기획재정부 1차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 출석하고 있다.이억원(왼쪽) 기획재정부 1차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올해 소비자물가가 2.5% 올라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정부는 내년 물가흐름이 ‘상고 하저’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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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올해는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 및 공급 병목현상과 수요회복 등이 겹쳐 전세계가 가파른 물가상승을 겪었다"며 "내년 우리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강세 및 기저영향 등으로 상반기에는 상승압력이 이어지다 점차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단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전개 양상 등이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고 이 차관은 덧붙였다.

설 민생안정대책 방안의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정부는 내년 초 설 물가 대책을 내놓고 물가 조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통상 명절 3주 전 물가대책을 내놨으나 이번에는 시기를 1주 더 앞당겨 4주 전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설 3주 전부터 16대 성수품에 대한 공급을 늘리고 방역 개선 상황을 보아가며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대책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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