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했다. 하루 확진자가 58만여명에 육박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집계에 따라 전날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58만명을 넘었다. 신기록인 직전날 48만8,000명을 경신한 수치라고 NYT는 전했다.
7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4만4,543명이다. 2주 전보다 181%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누적 확진자 수도 5,423만9,931명에 달했다.
감염세는 북동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워싱턴 D.C.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주 사이 8배 증가했고, 뉴욕시에서도 6배 늘었다. 오하이오에서는 확진자 수가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병원 지원을 위해 군을 파견했다.
NYT는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로 감소세였던 점을 고려할 때, 신규 확진자 수가 신기록을 경신한 건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