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국내선 누적 탑승객이 5,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5,000만 번째 국내선 승객을 태운 항공기는 이날 오전 8시 4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5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의 누적 탑승객 5,000만 명 달성 기록은 지난 2006년 6월 5일 취항 이후 15년 7개월 만이다. 2020년 1월 4,000만 명을 넘어선 후 1,000만 명이 추가되기까지 2년이 걸렸다.
현재까지 국내선 누적 탑승객 5,000만 명을 넘긴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제주항공이 세 번째다. 저비용항공사(LCC)로는 첫 기록인 셈이다.
5,000만 명 가운데 4,735만 명은 제주 노선을 이용했다. 전체 국내선 탑승객 중 제주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94.7%에 달한다.
국내선 수송 분담률도 상승했다. 취항 첫 해인 2006년 1.5% 수준에서 2020년 17.2%, 지난해는 19.5%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