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냉동피자 브랜드는 풀무원(017810)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치즈폭포 시카고피자'가 물량이 달릴 만큼 큰 인기를 끌면서 2년 연속 온라인 판매 1위를 수성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냉동피자 온라인 채널 점유율이 37.6%로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체 냉동피자 시장 점유율도 23.5%로 2위를 유지했다.
풀무원은 지난 2019년 12월 노엣지와 크러스트 피자를 출시하며 냉동피자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냉동피자가 안고 있던 문제점인 질기고 딱딱한 도우, 적은 토핑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그동안 전문점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프리미엄 제품 ‘치즈폭포 시카고피자’를 출시하면서 냉동피자의 영역을 확대했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수요가 폭증하며 물량이 부족해 더 팔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풀무원 냉동피자 매출액도 지난 2020년 3230억 원에서 지난해 400억 원 가까이 뛰어올랐다. 풀무원 관계자는 "후발주자인데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점유율 2위까지 빠르게 올라섰다"며 "인기 제품의 물량 공급을 늘려가며 올해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