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경진 "이준석, '과대포장'…사퇴하고 백의종군 해야"

"당 내 사퇴 여론 80% 달해"

"의원 총사퇴, 李에 대한 사퇴 압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년 신년인사회를 준비하고 있다./권욱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년 신년인사회를 준비하고 있다./권욱 기자




김경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특보단장은 4일 “이준석 대표가 사퇴하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는 최근에 일련의 언동이라든지 행동으로 인해서 당원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민심의 지지를 많이 잃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이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20·30을 완벽하게 대표한다는 주장은 과대포장 된 것”이라며 “제가 대화를 나눈 젊은이들이 이준석 대표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에 의해서 선택돼서 발탁돼서 온 벼락출세한 사람 아니냐 (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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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현역 의원의 전원 총사퇴 의사표시에 대해서는 이 대표에 대한 우회적인 사퇴 압박이라는 뜻을 전했다. 김 단장은 “이 대표가 물러나 백의종군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 80% 정도 여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의원총회에선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강한 비토 발언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견된 상황 속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원장이 ‘물러나겠다’고 했다”며 “큰 핵심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강한 비판적인 어떤 인식이 최대한 밖으로 나타난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 직접적인 목소리가 아니라 간접적인 방식으로 표출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전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일방적인 선대위 사퇴 발표에 대해서는 “어제 후보께서도 급히 추후 일정 중단하겠다고 발표를 하시고 당사로 돌아가신 걸 보면 방아쇠를 당기는 시점과 관련돼서는 거의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아마 독단적 결단에 의해서 시작이 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진다”라고도 했다.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는데 아마 본부장단의 어찌 보면 일괄 사의 표명, 이 부분은 최소한 후보에게 귀띔이나 언급 정도는 가지는 않았을까. 다만 공동선대위원장이라든지 지휘부가 총사퇴하는 국면까지를 후보가 예상했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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