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그룹, AI·배터리·수소 R&D 강화... 미래기술연구원 출범

AI·이차전지소재·수소 및 저탄소에너지 등 3개 연구소 체제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 자리…인근 연구단지 건립 추진

최정우(오른쪽) 포스코그룹 회장과 김주민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장이 4일 미래기술연구원 현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포스코그룹최정우(오른쪽) 포스코그룹 회장과 김주민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장이 4일 미래기술연구원 현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포스코센터에 미래기술연구원을 열고 신사업 연구개발(R&D)의 컨트롤타워를 맡긴다.



최정우 회장은 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개원식에서 “미래 사업의 R&D를 주도할 창의적 연구 공간인 미래기술연구원을 개원한다”며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자 혁신 연구 성과 창출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표 R&D 기관으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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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연구원은 기존 철강 중심의 포스코 기술연구원과 달리 △인공지능(AI) △2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 에너지 분야 등 3개 연구소 체제를 기반으로 종합 연구에 나선다.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전환에 맞춰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미래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포스코는 지주사 체제 전환 당시 발표한 ‘2030 중장기 성장전략’ 내 7대 핵심 사업에 철강 외에 2차전지 소재, 수소, 에너지 등을 포함시킨 바 있다.

우선 AI연구소는 그룹 AI 컨트롤타워로서 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AI 모델 설계 등을 통해 제조 공정 혁신 등을 가속화한다. 2차전지 소재 연구소는 양·음극재, 리튬 소재 분야 선행 연구와 신제품 개발을 주도한다. 수소·저탄소 에너지 연구소는 수소·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개발을 추진해 친환경 철강 공정을 선도하고 수소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래기술연구원은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기술(IT) 기업과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서울 테헤란로의 포스코센터에 자리를 잡았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인근에 미래기술연구원 연구 단지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기술연구원에 김주민 AI연구소장, 김필호 AI연구센터장, 윤창원 수소·저탄소 에너지 연구소장 등 분야별 전문가의 외부 영입을 발표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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