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평창동에 전기차 급속충전소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 만들어진 평창동 전기차 충전소는 200kW(킬로와트)급으로 20분이면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이용자 제한 없이 24시간 개방한다.
구는 방치돼 있던 평창동 43-5의 소규모 공간에 충전기 설치가 가능하도록 공유재산 용도 변경 및 영구 축조물 축조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지난해 11월 토지 정리 공사를 시작했다. 이어 충전기 부속 시설, 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 등 설치에 이어 전기안전검사까지 충전소 구축 공사를 지난달 마무리했다.
평창동은 그동안 근처에 공공 충전기가 없어 전기차 이용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게다가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공동주택이 많아 충전소를 지을 만한 공간도 마땅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