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성상납 의혹 이준석 출연 막아달라"…KBS 선택은?

하루만에 기준인원 충족…30일 이내 답변해야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영방송 출연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게재된 지 하루 만에 답변 기준인원을 충족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캡처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영방송 출연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게재된 지 하루 만에 답변 기준인원을 충족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캡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영방송 출연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게재된 지 하루 만에 답변 기준인원을 충족해 KBS 답변에 이목이 집중된다.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올라온 해당 청원에는 4일 오후 14시30분 기준 1,409명이 동의했다. 시청자권익센터 청원은 30일 이내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KBS가 입장을 내놓는다. 답변은 청원 마감 후 30일 이내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KBS는 이 청원에 3월 3일 전까지 답변을 내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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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홈페이지에는 ‘제1야당 당대표 이준석의 방송 출연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성상납 의혹이 제기됐는데 그 사안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했다고 어영부영 넘어가는 모양으로 보인다”며 “어마어마한 사안임에도 여야 정치인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대한민국 공영방송사에서만이라도 그가 혐의를 벗고 나올 때까지 방송 출연을 막아달라”라며 “공당의 대표가 성상납이라는 추악한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데 왜 방송에 나와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썩어빠진 정치권이라지만 저런 의혹을 받고도 뻔뻔하게 얼굴 들고 다니라고 가르쳐야 하냐”고 토로했다. 또 "무혐의를 받고 당당하게 나오라고 하라.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에서 그를 봐야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정보통신기술(ICT)업체 김성진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지난달 29일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가세연도 다음날 이 대표를 특가법상 알선수재죄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맞대응했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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