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종훈 교육감,“경남교육이 대한민국의 미래교육”

신년 기자간담회서 경남교육 대전환을 넘어 미래교육체제 완성에 대한 의지 밝혀

AI학습 확대, 스마트 단말기 보급,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돌봄 운영 시간 연장 등

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이루어낸 경남교육 대전환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미래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2021년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미래교육의 디딤돌을 단단히 놓았던 해라면, 2022년은 한 단계 더 새로워진 경남교육을 보여드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경남의 미래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모습을 제시했다.

우선 지난해 모든 학교에 보급한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을 통해 AI학습 지원을 강화한다. AI학습이 도내 모든 학교로 확장되고, 제공하는 학습 문항은 3만 개에서 30만 개로 늘어난다. 관련 교육 콘텐츠도 1만 5,000개에서 3만 개로 확대된다.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해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발생한 학습데이터는 더욱 체계적으로 축적·분석한다. 스마트 단말기는 온·오프라인 연계 블랜디드 수업은 물론 일반 수업, 개인 학습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여기서 나오는 학습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교육을 위한 유의미한 피드백 자료를 제공한다.



학교 현장의 오랜 바람이자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인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한다. 초등학교 1학년 학급 당 학생 수를 27명에서 23명으로 대폭 감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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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미래학교를 만들기 위해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하고,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도 추가로 개관한다.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격차 예방을 위해 기초학력전담팀도 신설·운영한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더 나은 미래교육을 위해 오는 12월 미래교육테마파크가 준공되고, 경남진로교육원 설계 공모와 콘텐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도 내실있게 준비한다.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한 고교학점제 관리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일반고교의 80%를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해 고교학점제 운영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변화가 불가피한 대학입시제도를 고려해 경남교육청 주도로 미래형 대입제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키는 생태전환교육 강화를 위해 환경교육특구도 11곳에서 운영한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미래교실, 미래학교, 미래교육의 구체적인 모습을 소개한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고리짓고, 한 시대를 건너 새로운 시대로 향하는 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특히 간담회 마무리에서 “경남교육이 시작하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는 믿음을 가지고 힘을 쏟아왔다. 2022년 경남교육은 다시 한번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육을 알리는 큰 울림이 되겠다”며 미래교육체제 완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창원=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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