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새해에 다시 총알 늘리는 개미들…예탁금 석달만에 70조원 돌파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마당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상승을 기원하는 황소와 호랑이 조형물이 솟구쳐 오르자 여야 대선 후보와 금융 당국 및 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권욱 기자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마당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상승을 기원하는 황소와 호랑이 조형물이 솟구쳐 오르자 여야 대선 후보와 금융 당국 및 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권욱 기자




새해 증시로 동학개미들의 돈이 다시 몰리고 있다. 주식 투자를 위해 대기중인 자금이 석달 만에 다시 70조원을 넘기며 투자 맥박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71조7,327억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투자자예탁금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6일(70조841억원) 이후 석달여 만이다. 지난해 9월 10일(73조3,419억원) 이후 넉달여 만에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예탁금은 지난 3개월가량 60조원 중반대에 머물다가 연말 양도 소득세 이슈가 마무리된 이후 다시 늘기 시작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을 사기 위한 대기 자금으로, 최근 지수 상승의 원동력인 개인 투자자의 ‘실탄’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예탁금이 70조원을 회복한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새해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이달 18~19일로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청약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 IPO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이 현금을 쌓아두면서 청약에 대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동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