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체 PC인 크롬북을 넘어 윈도우 PC에서도 안드로이드 연결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PC 제조사인 에이서(Acer)·HP와 파트너십을 맺는다.
5일(현지 시간) 구글은 CES 2022 개막에 맞춰 자체 블로그를 통해 “연내 윈도우 PC에서도 안드로이드 폰과 ‘패스트 페어(Fast Pair)’ 기능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블루투스 연결을 비롯해 문자 메시지 동기화·파일 공유 등을 쉽게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이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크롬북을 쓰지 않더라도 업무상 편의성을 높이는 시도다.
또 차량 문을 잠그거나 열 때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구글의 픽셀폰을 이용해 열쇠 없이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키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완성차 제조사 BMW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차키 없이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TV와 스마트홈 기기까지 연결성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