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포티투에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해상 드론 배송 '맞손'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은 드론 자회사 포티투에어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활용한 해상 배송 서비스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포티투에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해상 드론 업체다. 현재 해상에 정박해 있는 화물선에 소포와 서류 등을 배송하는 기술 및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드론 배송 선두주자로 거듭나고자 한다. 드론은 해상 배송 시 일반 운송에 비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한다. 미래 배송 시장에서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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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양사는 포티투에어의 수하물 하강 기술과 DMI의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드론 기술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각 기존 대비 높은 안전성과 긴 비행시간이 강점이다. 또 수소 연료 전지 전력 시스템, 자동화·물류 소프트웨어, 화물 처리 시스템 등 여러 기술 프로세스를 지정, 통합해 새로운 항공 배송 생태계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포티투에어 관계자는 “뉴올리언스 근처의 미시시피강에 정박해 있는 화물선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해상의 선박이나 이동중인 화물선 그리고 장거리인 멕시코만의 석유 해양시추선에도 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활용한 배송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두순 DMI 대표는 “드론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20~30분에 불과한 배터리형 드론의 한계를 극복해 장시간 비행할 수 있다"면서 “포티투에어와 함께 이 기술이 현재 실제로 구현되고 있다는 것과 드론 배송에 매우 유망한 기술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티투에어는 해상 배송 드론 알고리즘 개발을 바탕으로, 모회사 포티투닷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통한 항공 배송 등의 서비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헹크 구슨 포티투에어 CEO는 “해상운송의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정교하게 발전시켜 향후 유모스 속에서 다른 딜리버리 모빌리티와 연계하거나 인구 밀집지역 등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드론 배송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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