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영 ㈜효성 부회장./사진제공=효성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사장./사진제공=효성효성그룹이 2022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성과주의에 초점을 맞춰 승진이 이뤄졌다.
10일 효성은 지주회사 ㈜효성의 김규영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과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이사의 사장 승진 등 총 39명 규모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효성 측은 장기화된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에 기여한 인사들과 고객 가치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인사들을 대폭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김규영 신임 부회장은 지난 1972년 동양나이론(효성 전신)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섬유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중국 총괄 사장, 타이어보강재 부문 CTO를 역임하는 등 50년간 효성의 성장을 이끈 산 증인이다. 스판덱스 국내 기업 최초 자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효성의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1위 도약을 이끈 대표적인 기술 전문 경영인이다. 특히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으며 안정적인 경영을 해왔다.
손현식 사장은 미국·러시아 등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낸 전문 경영인이다. 1977년 동양나이론에 처음 입사한 후 효성티앤에스 구미공장장과 금융 사업 총괄 담당 등을 맡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사업을 크게 성장 시켰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연간 누적 영업이익 2조 9,000억 원에 달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