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업황 둔화에도 고유 강점이 부각된다면서도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11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이 2,223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황 부진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하고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운용이익 악화로 이익규모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관련 손실과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감소로 운용이익이 크게 줄어 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업황 둔화가 예상되지만 다각화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행어음 규모가 1조원 확대됐고, 캐피탈과 저축은행 500억원 증자 등 금리상승 환경에서 이자이익 기반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궈 연구원은 “유동성 여건 변화와 업황지표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소폭 하향한다”며 “타사대비 낮은 배당성향에도 고수익성 창출능력을 감안하면 배당수익률은 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