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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수요예측 희비 엇갈린 케이옥션·애드바이오텍

케이옥션 1,600대 1경쟁률로 공모가 상단서 확정

애드바이오텍은 101대 1로 저조…확약제시'0건'







동시에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나선 케이옥션과 애드바이오텍의 희비가 엇갈렸다. 케이옥션이 1,6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공모가를 상단에서 결정한 반면, 애드바이오텍은 부진한 청약 결과에 하단에서 가격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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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은 11일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7,000~2만 원) 상단인 2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1,745곳의 기관이 청약에 참여, 경쟁률은 1,637.86대 1로 집계됐다.

단순히 청약 참여 기관 수만 많았던 것은 아니다. 신청 수량 기준 94.5%가 넘는 기관들이 희망 공모가로 2만 원 초과를 제시했고,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을 제시한 물량도 36.8%에 달했다. 과점 시장인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서울옥션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가상 자산 사업 진출 가능성에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가를 확정한 케이옥션은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001720)이다.

같은 날 공모가를 밝힌 애드바이오텍은 다소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에 공모가를 희망 범위(7,000~8,000원) 하단인 7,000원으로 확정 공시했다. 283곳의 기관이 청약에 참여, 경쟁률이 102.15대 1로 집계됐다. 희망 공모가로 7,000원을 제시한 기관이 수량 기준 60.28%로 가장 많았고, 7,000원 미만을 제시한 곳도 5.31%있다.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없었다. 다만 당초 기대보다 공모가를 낮게 확정하면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반전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13~14일 청약을 받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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