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美 CES 참석자 70여명 코로나19 확진

당국 "역학조사 진행중…추가 확진 가능성"

코로나19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가 381명으로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1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가 381명으로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1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석한 뒤 입국한 70여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CES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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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2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5∼9일 미국에서 개최된 CES 참석자 중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당국이 집계한 감염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70여명"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은 각 주소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입국후 1일차 검사와 격리해제(입국후 9∼10일차) 검사를 반드시 받고 자가격리를 철저히 준수하며 격리 기간 중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당국에) 보고해 달라”며 "격리면제 대상인 사람은 전원 입국 1일차 검사를 공항 인근 시설에서 받고, 예외적으로 3일간 재택근무를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늘고 오미크론 유입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수는 381명으로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의 88%는 오미크론 감염자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번 주 들어 확진자 감소 추세가 약해지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에 대비해 방역과 의료대응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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