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규직 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톡옵션 부여 수량은 재직 기간에 따라 차등 배정했다. 또 부여일 기준 2년 후부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아울러 컬리는 평직원에게 더욱 많은 수량을 배분하기 위해 경영진과 임원진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컬리 측은 “창사 초기 입사자 일부와 일정 직책 이상에 스톡옵션을 부여한 적은 있지만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계약직 재직자에 대한 보상안도 마련하고, 계약직 재직자 중 근속 기간 및 잔여 계약 기간을 기준으로 일정 금액을 인센티브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는 “이번 전직원 보상안은 지금까지 컬리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컬리팀 모두에게 드리는 감사의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더욱 사랑받는 마켓컬리가 되기 위해 컬리팀 모두가 함께 더욱 노력하자는 바람도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