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2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12개 부서 30여 개 업무에 RPA 구축을 완료하며 자동화 업무 범위가 확대됐다.
RPA는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기술이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1차 RPA 사업을 통해 △보험금 지급 심사 △융자 △퇴직연금 등의 업무 자동화를 진행한 후 추가 과제 선정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계약관리 △고객지원 △영업지원 등 30여 개의 업무로 자동화 범위를 확대함과 동시에 RPA 웹포털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운영 및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회사 측은 현재 RPA 적용 이후 각 과제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됨을 확인했으며, 연간 2만 시간 이상의 효율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지속적으로 RPA 도입 효과를 분석해 추가적인 자동화 로봇 대체 업무를 발굴하고, 적용 범위를 넓혀 임직원들의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고객 안내장 검증 업무에 RPA를 적용한 흥국생명 관계자는 “로봇 프로세스가 반복?단순 업무를 규칙대로 처리해주니 현업에서 여유가 생겼다”며 “앞으로 보다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RPA 구축을 비롯해 AI OCR 도입과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활동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다방면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