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대중교통 활성화와 주민편의를 위해 이용자 중심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성주군은 지난 50여년간 운영해온 성주버스터미널의 철거와 도시재생사업 추진, 관운사 앞 도로의 대형버스 운행에 따른 불편, 실리안아파트 등 집단 주거지역 주민들의 마을버스 도입 요청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행한 전기마을버스가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마을버스는 4개 노선으로 임시성주버스정류장~중앙로~집단 주거지역(실리안·하나로1,2차·청구APT, 신성강변타운, 대중교통 소외지역 등)을 1일 125회 운행해 하루 평균 37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성주읍 내 어디에서 탑승하더라도 임시 성주버스정류장에 정차함으로써 각지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할수 있다.
또 창의문화교류센터 준공에 맞춰 전기 마을버스를 2대 추가 투입해 주민요구도가 높은 관운사, 노인회관, 성주경찰서까지 노선을 확대하고, 성주읍 내 중앙로를 순회하는 최단거리 노선도 추가 신설하는 등 대중교통체계를 상반기 중 개편해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는 성주읍의 교통흐름을 분석하고 소상인 등 주민의견을 수렴해 해당 운수업체와 협의를 거쳐 농어촌버스 운행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성주군에서는 별고을 택시를 64개리, 107개 마을을 확대 운행해 1일 평균 150여 명의 이용객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성주장날에는 전통시장과 병원 등을 방문하는 교통 취약계층인 고령자 등의 이동권 보호를 위해 별고을 시장택시 8대가 임시 성주버스정류장과 연계 운행 중이다.
또 상반기 중에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해해 지역주민의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BIS(버스정보시스템) 도입, 면소재지 스마트 승강장 확대 설치, 노후 승강장 대대적 정비 등을 통해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