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전환에 3,459억원 투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디지털 전환 관련 사업에 올해 총 3,45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기관별 출자 금액은 서울시 1,753억 원(399건), 25개 자치구 1,067억 원(548건), 투자·출연기관 639억 원(120건)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시스템 구축 784억 원(67건),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도입 568억 원(178건), 소프트웨어 개발 108억 원(60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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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발주 시기는 1분기 457건(43%), 2분기 120건(11%), 3분기 이후 32건(3%)이다. 이를 통해 3,494개의 일자리를 창출해(한국은행 취업유발계수 적용) 코로나19로 침체된 청년 일자리를 확보하고 중소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에만 약 절반인 577건(54%)을 발주해 경기 활성화에 최대한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번 디지털 전환 행정 서비스의 핵심은 스마트도시 관련 부문이다. 시는 이 분야에 1,126억 원을 투입한다. 메타버스, 빅데이터, 인공지능 같은 신기술이 행정 서비스에 도입돼 시민 편의성과 효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인공지능이 결합된 ‘지능형 폐쇄회로TV(CCTV)’를 확대 도입해 시민 안전망을 확충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하는 교육사업을 강화한다.

올해 추진하는 서울시 정보화사업의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가상현실 기술 활용한 대시민 서비스 확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행정서비스 제공, 지능형 CCTV 확대,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 등이다. 이번 정보화사업 상세 내용과 발주 일정 등에 관한 사항은 서울시 정보화사업 홈페이지에서 13일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과 ICT 기술 대변혁으로 인해 글로벌 주요 도시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통한 신개념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서울시민 생활 전반에 걸쳐 편의성과 효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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