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17일 업로드된 두 편의 영상이 공개 한 달도 채 안돼 누적 조회 수 100만 회를 육박했다고 14일 밝혔다.
’느낌’ 편과 ’고집’ 편으로 구성된 이번 영상은 시몬스 침대 광고 제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관계자 인터뷰와 위트 있는 내레이션으로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광고에서 침대가 사라진 이유부터 배경음악(BGM) 및 모델 선정 과정, LA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아트 디렉터 듀오 ‘싱싱 스튜디오(Sing-Sing Studio)’와의 협업 등 시몬스 광고와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며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숙면의 힘’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지난 2017년 TV광고 캠페인에 삽입된 영국 듀오 ‘혼네(HONNE)’의 ‘Warm on a Cold Night’가 시몬스 안정호 대표가 직접 택한 곡으로 밝혀져 흥미를 높였다. 당시 국내에서 인지도가 전무했던 혼네는 시몬스 광고를 통해 유명세를 탔으며 시몬스 역시 일명 ‘브금(BGM) 맛집’으로 소문나기 시작했다.
또한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SIMMONS DESIGN STUDIO)’의 활약상도 집중 조명됐다. 업계 최고 전문가와 시몬스 내부 인력의 프로젝트 유닛으로 구성된 한국 시몬스의 크리에이티브 그룹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는 혁신적인 브랜딩과 감각적인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 펼치며 리빙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지난 2019년 선보인 TV광고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시몬스의 브랜드명을 타이포그래피로 보여준 당시 광고는 침대가 단 한 컷도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절제된 영상미로 전달하면서 ‘제17회 서울영상광고제’ 은상을 수상했다.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는 2년 전 첫 선을 보인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 이야기도 다뤘다. 시몬스는 지난 2020년,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맞이해 선보인 ‘매너’를 주제로 한 위트 넘치는 광고가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SIMMONS HARDWARE STORE)’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결정적인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당시 TV뿐 아니라 오프라인, SNS 등에서 다양한 시몬스 콘텐츠가 활발하게 바이럴 되면서 온·오프라인을 하나로 아우르는 시몬스만의 느낌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시몬스는 이어진 2021년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SIMMONS GROCERY STORE)’도 연달아 흥행시키며 MZ세대의 눈높이와 소통 방식에 맞춘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으로 시몬스만의 팬덤을 형성, 성공적인 고객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을 받는다. 영상 말미에는 광고 업계 전문가가 말하는 시몬스 침대 광고의 차별점도 나와 주목도를 높였다. 시몬스 광고 제작에 외부 인력으로 참여한 이현지 디렉터는 “시몬스는 모델, 의상, 룩 등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모든 장치를 마련해 놓고, 숨 쉬는 박자까지 맞출 만큼 완벽한 광고를 만든다”며 “이는 브랜드 고유의 오리지널리티와 느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상은 곧 공개될 신규 광고 소식도 다뤘다. 진행자의 “다음 광고에도 침대가 없느냐”는 질문에 시몬스 관계자는 “노코멘트하겠다”, “비밀이다” 등의 여운을 남기며 새로운 광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