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은행

은행권 예적금 금리 올린다…최대 4.4% 상품 등장

신한·우리 일제히 인상

NH·KB·하나도 예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경제DB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경제DB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요 은행들이 예·적금 등 수신 상품금리를 올리고 있다. 4%중반대 금리를 주는 적금까지 등장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정기예금, 정기적금 36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



대표 상품인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금리가 최고 연 4.4%로 높아졌다. 자영업자의 목돈 마련을 돕는 '신한 가맹점 스윙 적금' 1년 만기 금리도 최고 연 3%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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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년 만기인 '신한 마이홈 적금' 금리는 최고 연 2.6%로 변경됐고,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5년 만기 상품인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2.15%가 됐다.

우리은행도 신속하게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17일부터 18개 정기예금과 20개 정기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1년 만기인 'WON 적금' 금리가 최고 연 2.4%로, '으쓱(ESG)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1.25%에서 1.55%로 금리가 0.3%포인트 오른다. 'Super 정기예금' 금리는 3년 만기 기준 최고 연 1.45%에서 1.7%로 인상된다.

NH·KB·하나 등 다른 은행들도 수신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인상 시점과 폭 등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연 1%였던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추가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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