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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에 2,880선까지 '털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2,900선을 내주며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71포인트(1.43%) 내린 2,880.21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2%(3.37포인트) 하락한 2,918.55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짙어지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은 4,967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3억원, 2,56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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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7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2.72%), NAVER(035420)(-0.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9%), LG화학(051910)(-1.68%), 삼성SDI(006400)(-0.93%), 현대차(005380)(-2.39%)도 부진한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JP모건 CEO가 연내 6~7회까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종 원가부담 가중 및 반도체 공급부족 지속 전망에 낙폭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0포인트(-1.47%) 내린 957.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0.42포인트) 오른 971.81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전환 했다. 외국인이 1,49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4억원, 38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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