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주 붕괴사고 7일째 수색 성과는 없어…상층부 안전 확보가 우선

전문가 자문회의서 "구조대원 안전지대 확보 먼저"

17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 어둠이 내리고 있다./연합뉴스17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 어둠이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17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 어둠이 내리고 있다./연합뉴스17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 어둠이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실종된 5명을 찾기 위한 7일쨰 수색 활동을 펼쳤지만 성과는 없었다.



광주시와 관계 기관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7일 오후 8시 당일 수색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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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적치물이 치워진 지하 1층과 지상층 등에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집중적인 수색 활동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구조대 활동이 가능한 지상층 수색은 마무리 단계로 실종자를 찾기 위해선 붕괴한 상층부 수색이 필수적이지만, 구조대원의 안전지대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전문가 자문에 따라 상층부 수색은 앞으로도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붕괴 범위에 대한 평면도를 별도로 작성하고, 층별로 안전 보강 방법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선제 조건이 먼저 마련되어야 하는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상층부에 대한 구체적인 수색 방법은 논의되지 못했다.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지상부 수색이 끝나가는 중이기 때문에 (안전지대 확보 조치를) 빠르게 준비하려고 한다"며 "상층부 수색이 어느 범위까지 안전한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는 구조 전문가와 수색 전문가의 협의가 필요해 일정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문단은 또 기울어져 있는 타워크레인의 상태가 매우 위험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체와 함께 해체하는 근로자의 안전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타워크레인을 여러 방향에서 와이어로 단단히 고정한 뒤 1,200톤 짜리 해체 크레인 등을 이용해 해체할 계획이다.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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