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37)이 19일(현지시간) 스키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오는 3월 방영을 앞둔 마블의 새 히어로 드라마인 ‘문 나이트’에서 미드나이트맨을 연기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울리엘은 전날 오후 사부아 라로지에르에서 스키를 타다가 충돌 사고로 중상을 입었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1997년 데뷔한 울리엘은 2007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 ‘한니발 라이징’에서 주연을 맡으며 인기를 끌었다. 또 2014년에 영화 ‘생로랑’에서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 역을 맡았고, 2017년에는 ‘프랑스판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영화제에서 영화 ‘단지 세상의 끝’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는 샤넬의 남자 향수 ‘블루 드 샤넬’의 광고 모델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