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계속되는 공포…나스닥 2.1% 상승서 -1.3% 마감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0.89%·S&P -1.10% 기록

오전 상승세 보이다가 하락 마감

실업수당 청구 28.6만 건 예상치 웃돌아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긴축 공포에 눌려있는 증시가 또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3.26포인트(0.89%) 내린 3만4,715.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0.03포인트(1.10%) 하락한 4,482.73, 나스닥은 186.23포인트(1.30%) 떨어진 1만4,154.02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증시는 계속된 하락을 딛고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더니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은 한때 2.1%까지 올랐지만 결국 1% 넘게 빠졌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한때 다시 연 1.86%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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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펠로톤이 일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23.93% 폭락했다. 줌(-0.90%)과 넷플릭스(-1.48%)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0.062% 소폭 상승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은 “투자자들은 2022년이 훨씬 더 터프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6,000건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22만5,000건도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주간 원유 재고가 8주 만에 증가한 결과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만기일을 맞은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0.06달러(0.07%) 하락한 배럴당 86.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3월물 WTI 가격은 전일대비 0.2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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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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