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타메이트 (대표 이창욱) 리서치센터가 ‘2021년 서울 및 분당의 오피스 거래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젠스타메이트 (대표 이창욱)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21년 서울 및 분당 오피스 거래규모는 약 15조 290억 원으로 2020년 거래 규모인 14조 5천억 원 대비 약 3.8% 증가하였으며, 거래 면적으로는 약 70만 평이 거래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분당 권역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약 2조 9천억 수준의 거래 규모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2018년보다 약 60% 상승한 수치이다. 분당 권역의 거래를 가장 크게 견인한 지역은 전매 제한이 순차적으로 해제되고 있는 판교지역이다. 2021년 분당 권역 전체 거래의 절반이 판교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밖에 중소형 물건 중심의 분당 수내, 서현 및 기타지역의 거래도 다수 포착되었다.
분당권역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꾸준한 임차 수요로 분당 권역의 공실률이 매우 낮은 수준(21년 4분기 기준 0.8%)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낮은 임대료 수준으로 잠재적인 임대료 상승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서울 주요 권역의 매물 감소와 금리 상승 등의 리스크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분당으로 향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어, 판교를 포함한 분당 권역에 대한 투자 관심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오피스 거래 동 수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인 102개 동이 거래되었으나, 평당 거래가격의 상승으로 인하여 전체 거래규모가 증가하였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평당 거래가격 경신 사례가 확인되었는데, CBD권역의 SK서린동빌딩, GBD의 AP타워, YBD의 오투타워, 판교의 에이치스퀘어, 분당 퍼스트타워 등의 사례가 있었다. 높은 거래 규모를 보인 분당 권역의 경우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서울 기타지역의 평당 거래가를 뛰어넘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2022년 새해 오피스 투자시장의 경우 IFC, 이마트 성수 본사, 판교 알파리움 등의 대형 건들의 거래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면서도 그러나, “2022년에서 2025년까지 서울 주요 권역의 신규 오피스 신규 공급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역 마진에 대한 우려도 대두되고 있어 향후 거래 규모의 축소가 조심스레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