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설 차례상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23% 저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 37곳 시장·마트 가격 비교

설 명절을 앞두고 1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조기를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설 명절을 앞두고 1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조기를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월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 비교 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26만2,645원이고 대형마트는 34만1,859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평균 7만9,214원(23.2%) 가량 저렴했다.



27개 조사품목 중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전통시장이 가격에서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로 대형마트 상품보다 67% 쌌다. 이어 고사리(66.1%, 9,481원), 숙주(46.3%, 1,124원), 돼지고기 다짐육(39.2%, 4,013원)이 대형마트 상품보다 저렴했다.

주요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의 설 제수용품 가격 비교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주요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의 설 제수용품 가격 비교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난해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4.3% 가격이 올랐다. 대형마트의 제수용품 가격은 같은 기간 6.7% 가량 상승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올해 1월부터 한 달 간 특별 판매 중인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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