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대통령, 3일간 재택근무…오미크론 비상대응

"신년 기자회견도 안한다...오미크론 대응 집중"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을 이유로 25일까지 3일간 재택 근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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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방역 지침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 신년 기자회견을 사실상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방침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올해에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인들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 해 왔다”면서도 “이번 주 중 일정을 계획했으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면 바로 2월15일부터 대통령 공직 선거 운동 기간이다. 3월9일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 될 때까지 어렵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퇴임 전 소회를 밝히는 기자간담회는 예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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