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설 연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이동통신 품질 관리에 나섰다.
24일 통신 3사는 설 연휴 기간 통신 품질 관리 대책을 밝혔다. 3사는 연휴 기간 일제히 24시간 통신 품질 감시 체계를 운영한다. SK텔레콤(017670)은 오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일 평균 1,500여 명 전문인력을 배치해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KT(030200)는 일 평균 1,490명을 투입해 집중 감시·긴급 복구 체계를 가동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비상 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지국 증설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리조트와 휴양림 등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KT 또한 KTX 역사를 비롯해 공항, 쇼핑센터, 주요 번화가 등 인파가 모이는 전국 1,000여 지역 통신인프라의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마쳤다. LG유플러스 역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사만의 대책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영상통화를 무료 제공한다. KT는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스미싱 문자에 대비해 사전 차단 대응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해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