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중앙선과 대구선, 경부선을 연계한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로 확대 추진된다.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잇는 광역철도에 내년 말 개통예정인 중앙선(의성~영천), 지난해 12월 개통한 대구선(영천~동대구)을 연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급 복선 광역전철 벨트로 묶겠다는 것이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현재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대구·경북 광역철도사업에 중앙·대구·경부선 연계 순환선 반영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 향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수정계획’에도 순환선 반영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의 총 연장은 158.5km, 사업비는 2조543억원으로 추산된다.
건의가 반영되면 대구·경북 광역철도 구축 시 투입차량과 차량기지 등 순환선 운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이후 중앙·대구·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하면 군위역·영천역·하양역 3곳에 광역전철 정차를 위한 통신설비 사업비 99억 원만 추가 투입하면 된다.
GTX와 동일한 광역전철을 투입할 경우 신공항을 중심으로 73분대로 순환 운행하면서 의성~신공항 8분, 서대구~신공항 22.8분, 영천~신공항 31.7분 등 신공항까지 30~4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는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광역철도 교통망을 통해 신공항 중심 대구·경북 메가시티 완성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