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수입 아이스크림 가격이 인상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겐다즈는 다음달 1일부터 파인트와 미니 가격을 올린다. 하겐다즈 파인트 11종은 1만 2,900원에서 1만 3,900원으로 7.7% 인상된다. 미니는 4,800원에서 5,200원으로 8% 오른다. 하겐다즈 측은 "글로벌 물류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인상"이라고 밝혔다.
하겐다즈가 가격을 인상하는 건 2020년 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하겐다즈는 파인트와 미니 가격을 14% 가량 올린 바 있다. 아울러 글로벌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벤엔제리스도 편의점 기준 아이스크림 가격을 1만 1,600원에서 1만 2,900원으로 11.2% 인상한다.
수입에 이어 국산 아이스크림 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태아이스크림과 빙그레는 '부라보콘'과 '메로나' 등의 가격 인상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다음달부터 '월드콘'의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마트와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반값 할인 적용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