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무크 강좌·회원가입자·수강자 현황./자료=교육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을 통한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 사업에 258억 원을 투자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케이무크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케이무크는 대학·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일반인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무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올 1월 현재 회원 가입자 수는 96만 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수강신청 건수는 226만 건으로 전년 대비 33.6% 늘었다.
케이무크는 현재 1,358개 강좌를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약 300개의 신규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강좌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으로 파급력 있고 학습자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강좌를 개발?제공하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강화한다. 1,300여 개의 강좌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전공과 주제별로 분류를 체계화해 학습자 편의를 높인다. 또 올해 신규 개발 강좌는 국·영문 자막을 제공함으로써 해외?외국인 학습자의 학습을 지원하고 케이무크의 해외진출도 꾀한다. 교양강좌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서비스도 제공한다.
질높은 교양강좌도 확대한다. 인문·사회·과학 등 국내외 석학뿐 아니라 최근 중요하게 부각되는 탄소중립, 신기술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큐멘터리형 강좌를 40명, 200편 내외로 확대한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 전략분야에 대한 강좌도 늘린다.
아울러 학습자와 참여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늘리기 위해 대학의 정규학점 인정, 일반 국민의 케이무크 학점은행제 학점인정 확대, 기업·공공기관 등의 재직자 교육 활용, 우수 학습자 장학생 선발(10명) 등을 추진한다.
케이무크 강좌는 누리집(www.kmooc.kr)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올해 신규 강좌는 3∼4월 중으로 선정, 하반기부터 학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로 비대면 평생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학습자가 원하는 양질의 강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소득·지역에 관계없이 공평한 평생교육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