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카드사, 게임업계와 손잡는 이유는?

BC카드, ‘로스트아크’ 전용 PLCC 발급

BC카드가 선보인 로스트아크 전용 PLCC./사진 제공=BC카드BC카드가 선보인 로스트아크 전용 PLCC./사진 제공=BC카드





카드사들이 이종 업종인 게임 업계의 손을 잡고 미래 고객인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 업계 주 고객인 젊은 연령층의 소비 패턴 등을 파악해 각종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최근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점도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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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스마일게이트알피지와 손잡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 전용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로스트아크 카드는 게임 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8종의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게임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 게 특징이다. 이 카드로 게임머니인 ‘로열크리스탈’을 충전하면 10%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2만 5,000원까지 가능하다. BC카드의 국내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에서도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결제 금액의 0.5%, 국내 온라인 가맹점의 경우 1.5%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C카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 카드를 통해 ‘모험가’들이 게임은 물론 현실에서도 ‘끊김 없이’ 만족스러운 결제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라면서 "양 사의 데이터 기술력과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카드도 국내 1위 게임 업체인 넥슨 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최초 게임사 전용 PLCC를 선보인 바 있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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