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브라이트클럽 성과 톡톡…채용 100명·투자유치 20억

15명 채용한 위더스콘텐츠, 올해 매출 30억…추가 고용 15명 예정

투자유치 성과 수, 해외 판로 개척…·애기야가자, 고객 확장 전력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지원받은 창업기업의 성과가 눈길을 끈다.

27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해 브라이트클럽 30개사를 선발해 인증서 수여, 사업화 자금 각 800만원, 다양한 멤버십 혜택 등을 지원했다. 브라이트클럽 지원 사업은 유망 기술과 성장성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 사업 중 하나로, 부산시 예산으로 운영된다.



2017년 브라이트클럽 50개사를 선발한 후 2018년부터 매년 30개사를 선발해 지금까지 모두 170개사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100여 명에 달하는 지역 인재 채용과 20억원이 넘는 투자 성과를 이뤘다. 이중 고용 우수기업인 위더스콘텐츠와 투자유치 우수기업인 수, 애기야가자가 눈에 띤다.

여행 인플루언서 특화 매칭플랫폼을 운영하는 위더스콘텐츠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자 지난해 청년 인재 15명을 채용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12억 원의 배 이상인 30억 원으로 정하고 인플루언서 매칭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15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하인덕 위더스콘텐츠 대표는 “기업 성장을 위해서 많은 직원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뛰어난 청년인재 덕분에 기업 매출이 2020년도에 비해 2배 이상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재 저감에 앞장서는 수는 10억원을 투자 유치해 주목받는다. 특수소재인 119마이크로 캡슐을 개발·활용해 밀폐된 공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화재를 자동 진압하고 확산을 방지하며 지연하는 효과를 가진 ‘119제품 시리즈’를 만드는 창업기업이다. 해당 제품은 로프, 스티커, 페인트, 소화테이프, 멀티탭 정리함 등으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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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앞선 품질과 혁신적인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기술집약형 혁신소재기업으로 우뚝 설 계획이다. 황득규 수 대표는 “혁신제품(패스트트랙) 지정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폴란드, 일본, 이라크, 미국 바이어와 협의 중”이라 설명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Pre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한 키즈액티비티 플랫폼 전문기업인 애기야가자의 성장이 주목된다. 애기야가자는 어린 자녀와 갈만한 키즈카페, 박물관 등을 큐레이션 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법인 설립됐다. 야간 어린이병원이나 주변 약국, 예스키즈존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누적 콘텐츠도 1만5,000여 개에 이른다.

향후 누적된 5억 건의 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결합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인맞춤형으로 추천할 계획이다. 오세정 애기야가자 대표는 “현재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미팅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출생하는 인구는 줄고 있지만 유아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고객 확보가 1순위 목표이기 때문에 기존 타깃을 아기 엄마에서 남편, 이모, 고모,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확장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브라이트클럽을 기존 30개사에서 20개사로 축소해서 선발할 계획”이라며 “대신 사업화지원금을 늘리고 집중 투자연계와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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