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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NSC "北미사일 연속 발사 매우 유감...대화 촉구"

文대통령은 이번에도 불참

북한이 지난 17일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연합뉴스북한이 지난 17일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연합뉴스




북한이 올 들어서 여섯번째 미사일 도발에 나선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긴급회의를 열고 유감을 표시했다.



청와대는 27일 오전 9시부터 9시5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에 대해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았다고 알렸다. 회의 참석자들은 우선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조속히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또 “한반도에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관련 정세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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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임위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8시께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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