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054180)의 경영권 매각이 본궤도에 올랐다.
메디콕스는 27일 신규 사내이사 후보에 커넥(KANAK) 이원일 대표 및 오대환, 이준철 이사를 선임하는 등 경영진 교체 안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소집일은 내달 10일이다.
메디콕스 신규 사내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원일 커넥 대표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도입을 통해 국내 의료시스템 고도화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의료업계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쌓이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메디콕스 인프라와 시너지를 높여가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원일 대표는 과거 2016년 청년기업인 선정 청년위원회 위원장 표창 수여를 비롯해 올해 포브스코리아 선정 2030 파워리더 2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외 사내이사 후보로는 제약회사, 대학교의료원 및 대학병원을 거치며 각종 의료품과 면역억제제 등 의료 전 품목 스페셜 리스트의 마케팅 및 영업을 담당했던 의료기관 전문가 오대환 커넥 이사와 데이터 시스템 설계 전문가 이준철 커넥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메디콕스는 지난 달 2대주주 메콕스바이오메드가 보유 중인 5.99% 가량의 메디콕스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커넥에 매각하는 ‘주식 및 경영권 매매계약’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약 112억원이다.
10% 가량의 계약금을 선지급한 커넥이 내달 9일 본계약 잔금 지급을 완료하면 다음 날인 10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커넥 측 신규 이사진이 메디콕스 사내, 사외이사로 선임, 2대주주 지위 확보에 이어 경영권까지 양수받아 모든 매각 절차가 완료된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커넥은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솔루션 ‘이페이데이(ePAYDAY)’를 자체 개발한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500억원 수준이며, 매출액은 약 75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