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조기 편입된다. 2월 15일 편입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효과는 6,900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28일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내고 “27일 상장한 LG엔솔에 대해 간밤 MSCI가 지수 조기편입을 발표했다”며 “지수 편입시점은 2월 14일 장마감 후로 변경 유효일은 2월 15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MSCI에서 적용한 해당 종목의 유동비율은 9%"라며 “이에 따라 전일 종가 기준 전체 시가총액은 118조 원, 유동시가총액은 10조 6,000억 원으로 MSCI 코리아 지수 내의 종목 비중은 1%, MSCI EM(신흥국) 내 비중은 0.11%”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 경우 MSCI 신흥국지수의 유효 추종자금이 5,000억 달러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LG엔솔의 MSCI 편입 수급 영향은 6,900억 원으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수치는 편입일까지의 주가 변화에 따라 증가 혹은 감소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LG엔솔의 FTSE(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지수의 조기 편입은 불발됐다. FTSE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FTSE 글로벌주가지수시리즈(GEIS) 조기편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