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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올해도 협력사 지원 확대하며 상생협력 앞장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올해 협력사에 130억 지원하고 설 명절 전 공사대금 전액 현금지급 하는 등 상생협력 노력

호반그룹 우수협력업체 시상식 기념사진. 제공=호반건설 (왼쪽에서 두 번째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호반그룹 우수협력업체 시상식 기념사진. 제공=호반건설 (왼쪽에서 두 번째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설 명절을 앞두고 건설업계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공사대금 지급일을 앞당기고, 협력사 지원을 대폭 확대해 눈길을 끈다.

최근 호반그룹 건설계열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70여개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사 및 물품 대금 1,447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매년 명절마다 협력사의 자금운용 지원을 위해 공사대금을 신속하게 지급해오고 있다.


나아가 금년부터 호반그룹은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매월 지급되는 공사대금 지급일도 앞당기기로 했다. 호반그룹은 매월 말 마감한 공사대금을 다음달 10일에 각 협력사에 현금 지급한다.

앞서 호반건설 그룹은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우수협력업체 시상식’도 진행했다. 시상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대표이사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한정 경우전기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호반건설 그룹은 올해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을 통해 100여 개 협력사에 총 13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2배로 늘렸다. 특히,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보건 분야 협력사 지원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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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4년간 상생협력기금 650억 원을 조성하는 등 중소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평소 사내 상생경영위원회를 운영해 불공정 거래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우수 기술, 원가 절감 방안에 대해서는 제안제도를 시행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하도급 대금은 전액 현금 지급하고, 2차 이하 협력사(노무자 등)의 하도급 대금 지급과정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상생형 온라인 쇼핑몰인 ‘동반성장몰’을 도입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성장몰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개설됐다. 동반성장몰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제품은 총 5만 개에 달하며, 신용카드는 물론 복지포인트로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호반건설은 200개의 협력사에게 KF-94 방역마스크 총 4만 장을 전달했고, 22개사의 협력업체에 청년인재채용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지속 성장해 올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상생"이라며 "올해도 협력사와 꾸준히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호반건설 그룹은 건설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화 확산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상한 기업이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임말로 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상생협력 실천 기업을 뜻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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