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속보] 신규 2만 2907명…아틀째 2만명대 또 최다 기록 갈아치워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3일에도 2만 명을 넘어서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난달 26일(1만 3009명) 첫 1만 명대를 기록한 뒤 불과 일주일새 2만 명대로 늘면서 지난 달 31일을 제외하고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설 연휴 귀성·귀경 인파를 타고 확산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2907명이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전날 2만 269명(당초 2만 270명으로 발표 후 정정)으로 처음 2만명대로 올라섰는데, 하루 새 2638명 늘어 이날 2만 3000명에 육박한 것이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1만 6094명→1만 7512명(당초 1만 7513명으로 발표 후 정정)→1만 7528명→1만 7078명(당초 1만 7079명으로 발표 후 정정)→1만 8342명→2만 269명→2만 2907명으로 하루 평균 약 1만 8533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만 2773명, 해외유입이 1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532명, 서울 5191명, 인천 15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 3256명(58.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73명, 대구 1253명, 전북 944명, 경북 929명, 충남 908명, 경남 902명, 광주 691명, 충북 568명, 대전 555명, 강원 467명, 전남 452명, 울산 270명, 제주 168명, 세종 137명 등 9천517명(41.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34명으로 전날(159명)보다 25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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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으로 재택치료자 관리는 이미 한계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9만 7136명으로 전날(8만 9420명)보다 7716명 늘었다. 정부는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이 439곳이며 최대 10만 6000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날 재택치료자 수는 최대 관리 인원의 91.6%에 해당한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엿새째 200명대를 이어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1%(2370개 중 381개 사용)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89개 남아있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천81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5%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0.9%대에서 오르내렸으나,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0.7%대까지 낮아진 상태다.

이날부터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이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여기서 양성으로 나올 경우에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최종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399만 7129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3.1%(누적 2726만 7684명)가 마쳤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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